Brinkmanship. (극한 정책, 위기 정책.)

안녕하세요. 정신없는 한군의 혼미한군입니다.

오늘은 B로 시작되는 영어 관용어를 한가지 공부해보겠습니다. 바로, brink(벼랑 끝)와 관련된 영어입니다.

 

 


서로를 향해 총구를 겨누고 있는 두 사람이 있습니다.

언제 방아쇠를 당길까 조마조마한 긴장감이 흐르지요.

자칫하다간 한 사람이 죽을 수도 있고 두 사람이 죽을 수도 있습니다.


사태를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위험한 한계까지 추진하는 정책이 있습니다.

총구를 겨누고 있는 두 사람처럼, 그 정책의 끝은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낭떠러지 끝에 매달린 것만 같은 일촉즉발의 외교는 매우 위험하고도 미래를 알 수 없게 만듭니다. 


이처럼, "극한 정책"을 영어로 뭐라고 할까요? 

또한, "위기 정책"을 영어로 뭐라고 할까요?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Brinkmanship. (극한 정책, 위기 정책.)


 

 

오늘의 영어 관용어.

 

 

Brinkmanship.


(아슬아슬한 상태까지 밀고 나가는) 극한 정책.


위기 정책.


사태를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위험한 한계까지 추진하는 정책.



brink : (벼랑·위기) + manship : (기량·수완). 


= 일촉즉발 외교(술), 낭떠러지의 가장자리를 걷는 외교(술). 

 

 

이 영어 관용어의 영영사전 정의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Brinkmanship.


- The practice, especially in international politics, of seeking advantage by creating the impression that one is willing and able to push a highly dangerous situation to the limit rather than concede. 

 

 

 

영어 관용어의 유래.

포터가 1950년에 출간한 『라이프맨십(Lifemanship)』은 사회적·경제적으로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에 대한 조언을 담은 책입니다. 오늘날 lifemanship은 영어사전에 "허세"라는 뜻으로 올라 있습니다. 그는 또 『수퍼맨십(Supermanship)』, 『골프맨십(Golfmanship)』 등과 같은 책들도 출간했는데, 가장 인상적인 게 바로 『원업맨십』입니다. 미국에서 나온 brinkmanship이라는 외교 용어는 그의 이런 'manship' 시리즈에 적잖은 자극을 받은 것으로 여겨집니다.


brinkmanship은 "(아슬아슬한 상태까지 밀고 나가는) 극한 정책, 위기정책", brink는 "(벼랑 따위의) 가장자리, 물가", on(at) the brink of는 "(멸망, 죽음 등)에 임하여, ~의 직전에", on(at) the brink of starvation은 "아사(餓死) 직전에"라는 뜻입니다.


brinkmanship을 만든 '저작권자'는 아이젠하워 행정부의 국무장관 존 포스터 덜레스(John Foster Dulles, 1888~1959)라는 설과, 1952·1956년 대선에 민주당 후보로 두 차례 출마해 모두 드와이트 아이젠하워에게 패배했던 아들라이 스티븐슨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양쪽 모두 저작권자임을 부인하긴 했으나, 두 사람이 이 말을 유행시킨 건 분명합니다.


1956년 『라이프(Life)』는 "국익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극한까지 가는 것(go to the brink)도 망설이지 않겠다"는 덜레스의 말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덜레스는 "If you are scared to go to the brink, you are lost(극한까지 가는 걸 두려워한다면, 패배한 거나 다름없다)"는 말도 했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선거철이었기에 스티븐슨은 델레스의 이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고, 그렇게 논쟁이 일어나면서 brinkmanship이 점차 저널리즘 용어로 굳어지게 되었습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brinkmanship (교양영어사전1, 2012. 10. 22., 강준만)

 

 

 


 

예문을 가지고 공부해보기.

 

For Example )

 

1. The North continues to make demands and engage in brinkmanship.

1: 북한은 계속되는 요구와 함께 극단으로 치닫는 행동을 계속하고 있다.


2. Both the ruling and the opposition parties are engaged in brinkmanship.

2: 여야 모두 벼랑 끝 전술로 맞서고 있다


3. The communist regime should know that its style of brinkmanship is long outdated.

3: 벼랑 끝 전술의 유통기한은 이미 한참 지났다.


4. American brinkmanship has not led to British panic.

4: 미국의 일촉즉발 외교는 영국에 공황을 불러 일으키지는 않았다.


5. Brinkmanship, after all, is something the Premier League seems to understand very well.

5: 무엇보다도, 프리미어 리그는 벼랑 끝 전술을 매우 잘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 

 


 

비슷한 의미로 자주 쓰이는 숙어표현.

 

prac-tice brinkmanship.

극한 정책을 펴다.


brinkmanship tactics.

벼랑 끝 전략.


diplomatic brinkmanship.

외교적 벼랑 끝 정책.


go-and-stop policy.

고 스톱 정책.

(영국이 전후에 취한 정책으로, 경기를 자극하면 국제수지가 악화돼 파운드 위기가 생기기 때문에 긴축정책을 취하고, 국제수지가 개선되면 자극정책을 취하는 등, 단기간의 자극정책과 긴축정책을 반복한 것)


a political measure.

정책.


right the ship.

배의 방향/진로를 바로잡다, (정책, 전략 등 관련한) 나아갈 방향을 바로 잡다.


a policy of containment.

견제 정책.


pump-priming.

경기 부양 정책.


zero tolerance.

제로 관용 정책. (범법자에 대한 처벌을 대단히 엄격하게 가하는 정책)


positive discrimination.

긍정적인 차별, (인종·남녀 차별 등으로 인한) 사회적 약자 우대 정책. 

 

 

 

마무리.

오늘은 "Brinkmanship."이라는 영어 관용어를 공부했습니다.

앞으로는 "극한 정책."을 영어로 이렇게 말해보세요.

 

 

Brinkmanship.


(아슬아슬한 상태까지 밀고 나가는) 극한 정책.

위기 정책.

사태를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위험한 한계까지 추진하는 정책. 

 

 

 

다음번에도 더 좋은 영어 관용어를 가지고 여러분들을 찾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혼미한군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Foggy Bottom. (미국 국무부의속칭. 안개가 자주 끼는 저지대.)

Politics ain't beanbag. (정치는 아이들 장난이 아니다.)

Zero tolerance. (무관용 원칙, 제로 묵인.)

Off year. (중요 선거가 없는 해, 흉작의 해, 부진한 해.)

In tandem. (협력하여, 제휴하여, 앞서거니 뒤서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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